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들이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항만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전날 감천항에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코르사르호(722t)가 입항해 선원 2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어선에 승선 중인 러시아 선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검사 당시 별다른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검역소 관계자는 "러시아 선원 2명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며 "나머지 선원은 선내 격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부산에 입항한 선박 9척에서 모두 94명의 선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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