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사랑 상품권이 발행 15개월 만에 지난 3일 기준 판매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4월 17일 발행한 이후 15개월 15일 만에 거둔 성과로 전남 도내 지자체 가운데 최단기간, 최대판매액이다.
이와 같은 성과의 요인은 민선 7기 군정의 중점과제로 지역 화폐 발행을 신속히 추진하고 적극적인 판매 전략과 공격적인 홍보가 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발행 첫해 법인·단체 등이 참여하는 '구매 릴레이 행사'를 통해 8개월 만에 10억 원, 올해는 7월 말 현재까지 13억 원을 판매하는 등 지역 화폐에 대한 반응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이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각종 정책발행이 늘어난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무엇 보다 할인 판매를 위해 발행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도비 71억 7천만 원을 확보해 올해에는 두 차례의 10% 할인 행사를 통해 540억 원을 판매하는 행사를 추진하는 등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고 있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해남 사랑 상품권이 지역에 꾸준한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발행 형태에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지류형 1종류를 더해 전자 지역 화폐 도입을 내년 1월부터 시작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발행 형태는 모바일과 카드형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발행형태 뿐만 아니라 연간 할인구매 한도 상향 등 그동안 운영과정에서 요구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수 있도록 조례를 보완할 준비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지역 화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지역에 꾸준한 활기를 도모할 수 있는 해남형 지역 화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상품권에 대한 군민의 협조와 구매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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