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5일 ‘코로나19’ 전남 40번, 41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남 40번 확진자는 부산 157번의 접촉자로 순천 모친댁에서 임시 거주 중인 60대 남성으로 지난달 23일 러시아선박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 4일 부산 남구보건소로부터 접촉자로 통보돼 이날 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받았다.
40번째 확진자는 즉시 순천의료원에 이송돼 격리 입원 조치했으며, 현재 전신 쇠약 등 증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확인한 결과 지난달 25일과 27일 승용차를 이용해 농협 파머스마트를 방문했으며, 모친댁에서 혼자 생활했다. 동거가족은 부산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남도 신속대응팀과 순천시 역학조사반은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41번 확진자는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으로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한 후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을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했다.
곧바로 광양시 임시검사시설로 이동해 지난 4일 11시께 검체를 채취했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후 순천의료원에 이송돼 격리 중으로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41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KTX 동승자 4명으로 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1명은 검사 중이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반드시 실내에서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휴게소, 식당 등에서 최소시간 머무르기, 사람 간 2m 이상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전라남도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41명으로 지역 감염은 18명, 23명이 해외입국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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