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은 이미 지난 50년간 영남 하류지역의 물 공급을 위해 갖은 규제를 감당해 왔다”
경북 안동시가 최근 대구 취수원 이전에서 취수원 다변화로 초점을 맞춘 환경부의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에 대해 시는 더 이상 이전이든 다변화든 안동인과 안동시민의 희생이 바탕이 된 대안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대구광역시 취수원 다변화” 용역을 언급하면서 구미 해평취수장 또는 안동임하댐에서의 취수하는(안) 중 “임하댐보다 구미 해평 취수장을 더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안동시는 "왜 대구 취수장 용역에 안동이 언급되어야 되는지?" "그리고 그 진위가 무엇인지? 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하며, 5일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방안 중간보고가 있는 만큼 공식적 발표 결과에 따라 강력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만약 이번 취수원 이전지에 포함되면, 장기적으로 상수원보호구역 확대와 이에 따른 개발제한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재산적 피해는 불 보듯 뻔한 일이 될 것이다”며 “최근 안동시 권역 내 231.2㎢에 달하는 자연환경보전지역을 해제 또는 완화하자는 목소리가 안팎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임하댐 취수 방안이 거론되면 그동안 추진해온 일들은 물거품이 될 것이 뻔하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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