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로프 제작 전문 중소기업 ㈜서해로프제강이 'LED 발광로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2012년 대구에서 시작한 ㈜서해로프제강은 2018년 7월 김제자유무역지역으로 이전하고 그간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노력을 이어온 기업으로 이번 개발에 성공한 LED 발광로프는 2017년 특허를 획득하고 제품 출시에 앞서 3년여간 제품 보강과 테스트를 거쳐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LED 발광로프는 로프 내부에 LED칩을 내장하고 로프에 부착된 태양광전지판과 자동센서를 통해 저녁이 되면 낮에 축적한 태양광에너지를 전력원으로 로프가 자동 발광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발광로프는 뛰어난 시인성으로 공사장, 등산로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지역에 설치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공원이나 관광지 등에 설치한 경우에는 야간경관 개선에 아주 탁월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본격적인 제품 판촉에 나선 ㈜서해로프제강은 지난 5월 킨텍스에서 열린 건축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 우수성을 부각한 마케팅 성공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현재 국내 3개 바이어사, 몽골, 인도네시아 등 2개 해외바이어사와 수출계약이 유력하다고 한다.
한편, ㈜서해로프제강은 김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인 ‘북미 온라인 해외시장개척단 사업’ 참여로 유망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미국 시카고와 캐나다 벤쿠버를 겨냥한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해로프제강 LED 발광로프는 현재 참여사업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현지 바이어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수출계약 성사 전망도 아주 밝다고 한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서해로프제강의 LED 발광로프 개발과 생산은 끊임없는 제품개발과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한 모범 사례다"라며 "앞으로도 김제시는 ㈜서해로프제강과 같은 우수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중소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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