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대형 석탄화력발전소의 선진 환경관리를 위해 환경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통합환경관리제도’를 이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최근 국내 대형 석탄화력발전 최초로 통합환경 인허가를 취득하고 5개 발전소에도 허가취득을 완료했다.
통합환경관리제도는 기존 개별적(6개 법률, 10개 인허가)로 관리하던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사업장단위로 통합해 하나의 법률로 관리하는 환경관리 방식이다.
관리주체를 기존 지자체에서 환경부로 이관, 시설특성 및 주변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허가배출기준을 설정해 통합 환경관리계획 수립과 사업장 자율관리체계로 사후관리 하면서 허가기준을 주기적으로 재검토하는 제도이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1월 환경부와 통합환경 인허가 조기취득 자발적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발전업종 선도사업장 실무협의체 참여 등을 통해 영흥발전본부가 대형 석탄화력 최초로 통합환경 인허가를 취득했고 나아가 최근에는 4개 발전본부가 허가를 받았다.
남동발전은 오염물질별 환경영향을 종합 관리하고 주변환경을 고려한 강화된 허가배출기준 준수를 위해 발전소 환경설비를 신설 및 보강하게 된다. 또한 환경사고시 비상대응 매뉴얼 운영 등 사후환경관리계힉 수립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있는 환경보전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남동발전은 통합환경관리체계 전환과 더불어 환경설비 성능개선, 저탄장 옥내화, 석탄재 재활용 확대 등 자체적인 저감 노력들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영동에코발전본부는 올해 친환경 연료인 목재펠릿 전소발전소로 전환을 완료하고 국내 최고의 환경설비를 갖춘 영흥발전본부도 1,2호기에 탈황·탈질설비와 전기집진기의 성능개선, 저탄장 옥내화에 약 56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이루어질 환경설비 집중투자를 통해 남동발전은 정부 미세먼지 저감 이행협약 목표 조기달성은 물론 목표를 뛰어넘는 감축활동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제도시행 초기인 만큼 허가조건 준수 및 사후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설비투자와 운영개선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에너지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자원순환기본법 이행을 위해 석탄재 재활용 확대 및 재활용 용도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996년 석탄재 정제사업, 2008년 매립석탄재 재활용사업, 2016년 석탄재 산업소재 생산사업 추진 등 국내 발전사 최초로 석탄재 재활용 신사업을 추진해 사업모델 개발을 선도했다.
지난 2019년 콘크리트 혼화재, 시멘트원료, 성토재, 플라스틱 충진재 등으로 재활용해 석탄재 재활용률 103%를 달성, 자원순환과 자연환경 훼손예방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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