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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하 기관장 평가 결과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연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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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하 기관장 평가 결과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연임 무산

100점 만점에 80점 미만으로 받아 9월 12일자로 계약 종료...5개 기관은 살아남아

오거돈 전 부산시장 체제에서 임명된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의 연임이 무산됐다.

부산시는 지난 6월부터 '2+1 책임제 경영평가 평가단'의 부산시 산하 기관장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부산신용보증재단 이병태 이사장이 100점 만점에서 80점 미만의 점수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이사장은 2년간의 임기를 끝으로 오는 9월 12일자로 물러나게 됐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앞서 교수, 노무사, 시민단체 등 6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 6월 25일부터 부산시 산하 기관에 대한 실적 평가와 현장 실사 등을 실시한 바 있다.

평가는 총점 100점을 기준으로 80점은 1차년도 기관장 실적 정기평가와 2차년도 기관장 실적 정기평가로 결정한다. 15점은 평가단에 의한 서면평가 점수이며 5점은 기관장 업무역량에 대한 임용권자의 평가했다.

신보재단과 함께 1차 평가 대상이었던 정보산업진흥원, 영어방송재단, 경제진흥원, 도시재생지원센터, 산업과학혁신원의 기관장은 모두 80점을 넘겨 1년 더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등의 여파에도 신보재단의 경우 업무 성과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으나 지난해 이 이사장의 '카톡방 욕설' 파문이 내부 평가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게 된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8월 27일 늦은 밤 이 이사장은 19명의 간부 직원이 있는 단체 카톡방에 "무슨 X지랄을 떠는 거야", "혈압이 올라 잠을 잘 수 없다. 비가 내립니다. X같은 비가 내립니다" 등의 욕설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년간에 걸친 정기평가 결과가 반영되는 80점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헌신하고 노력했지만 책임경영 차원에서 평가하다 보니 연임은 안 되는 것으로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2차(9월 말) 평가 대상은 도시공사, 시설공단, 환경공단, 관광공사, 복지개발원, 여성가족개발원이고 3차(10월 말)는 스포원, 교통공사, 문화회관, 디자인진흥원, 영화의 전당, 문화재단, 부산테크노파트 등 7곳이다.

주주총회에서 대표를 선임하는 벡스코와 LPGA인터내셔널부산(옛 아시아드CC) 2곳과 최근에 기관장이 선임된 인재평생교육진흥원, 부산의료원, 국제교류재단, 부산연구원 등은 올해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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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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