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전국 최초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구강 검진, 치과 예방진료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남원시 결혼이민자는 560세대로, 이 사업 시행에 따라 남원지역 내 치과에서 스케일링, 불소도포, 잇몸상태 및 충치여부 검사 본인부담금 4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지역 내 치과의원 13개소와 이미 협약을 맺고, 올 12월까지 50여 명의 결혼이민자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검진과 치료를 위해 지난 7월 1차 접수를 완료했으며, 지난 3일부터 8월 20일까지 5회로 실시되는 구강보건 교육에 참여해 공중보건의 소견을 받아야 한다.
구강보건 교육은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보건소에서 실시되며, 치주질환 예방과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보건소는 소통이 어려운 결혼이민자에게 통역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방문보건팀은 혈압, 당뇨측정 등 건강상담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결혼이민자 '구강예방 진료지원 신청' 등 사업에 관한 문의는 보건소 구강보건실과 남원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