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벼 이삭거름 시용 시기가 앞당겨진다.
전남 해남군은 올해부터 이삭거름의 시용 적기를 이삭패기 18일 전인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으로 조정했다. 전년까지는 이삭패기 24일 전인 7월 중순부터 8월 상순까지 이삭거름을 시용해 왔다.
이삭거름을 빨리 주면 벼알이 충실하지 못하고 도복에도 약하며, 적기보다 늦게 주면 질소 성분이 많아져 이삭도열병 등에 병해충 발생이 높아진다.
또 벼 이삭거름은 벼 품종별로 출수기를 고려해 적기 적량을 주어야 수확기 고품질 쌀 생산이 가능하다.
이삭거름 시기 판단을 위해 올해 기상과 유수 형성 분석 결과에 따라 이삭거름 적기는 다음과 같다.
1모작 기준 중생종 히토메보레는 지난 7월 23 ~ 29일, 중만생종 새청무, 새일미, 신동진 등은 7월 28일 ~ 8월 3일, 2모작 기준 중생종은 7월 29일 ~ 8월 4일, 중만생종은 8월 3 ~ 9일까지 시용해야 한다.
이삭거름은 10a당 N-K복합비료(18-0-18)를 10~11㎏ 시용, 거름기가 많은 논은 칼리비료만 3~4㎏를 시용하고 완효성 비료를 시용한 논은 이삭거름을 생략해야한다.
군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오는 8월 7일까지 최고품질 해남 쌀 생산을 위해 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시비 중점 지도를 실시한다.
한편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정원경 식량작물팀장은 “출수기를 앞둔 7~8월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특히 중요한 시기로 이삭거름 적기 적량 시용, 출수기 전·후 병해충 방제 중점 지도에 힘쓰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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