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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때문에" 20대 승객 흉기로 찌른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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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때문에" 20대 승객 흉기로 찌른 택시기사

경찰, 살인미수 혐의 적용해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

방귀 때문에 시비가 붙은 승객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택시기사 A(50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쯤 부산 도시철도 망미역 인근 도로에서 승객 B(20대)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 부산 연제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 씨가 차 안에서 방귀를 여러 차례 뀌자 창문을 내리며 주의를 요청했다.

이에 기분이 나빠진 B 씨가 대응하면서 시비가 붙었고 격분한 A 씨가 택시 안에 보관해온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B 씨는 장기 일부가 손상돼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흉기로 잔인한 범행을 저질러 특수상해가 아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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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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