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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 일단 한숨 돌리나...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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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 일단 한숨 돌리나...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

방역수칙 지키며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해야…종교시설, 장례식장 등 현행 조치 유지

지난 6월27일 이후 광주 코로나 확진자가 172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가파른 확산 세를 보이다 최근 일주일새 지역감염이 한명도 나오지 않아 광주시는 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1단계로 방역단계를 낮추기로 했다.

이는 광주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총 205명으로 145명은 격리해제 됐고, 60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나 2차 대유행 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등에 따라 방역당국은 물론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에 지역감염이 수그러진 결과다.

▲광주시는 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1단계로 전환한다. ⓒ광주시

그동안 광주시는 6월27일부터 32일간에 걸친 고강도 방역단계에 이동량이 40여%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경제는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는 데다 시민들의 피로도 또한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지난 6월27일 지역감염 2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한다. 150만 시민, 방역당국이 원 팀이 돼 노력한 결과 한 달여 만에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광주시는 3일부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행정조치를 해제하는 등 1단계 하향으로 각종 행정조치들을 해제 또는 기준을 완화한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도 개방하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도서관은 좌석수의 30% 이내, 광주문화예술회관과 공연마루 등 공연장은 좌석수의 5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어린이집은 3일부터 정상 운영하고 경로당도 6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나 식사는 금지하고 무더위 쉼터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방문판매업체는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이행하면서 판매영업을 할 수 있는 집합제한 조치로 전환한다. 단 별도 해제 시까지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는 금지하고 4㎡당 1명으로 인원도 제한한다.

대학 운영 체육관과 각종 실내체육시설도 3일부터 운영을 재개하고 생활체육 동호회 등 집단 체육활동과 실내 집단운동도 마스크 착용, 참여자 명단 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한다.

하지만 정부 지정 고위험시설 외에 광주시가 별도 지정했던 고위험시설(종교·PC방·목욕탕·장례식장 등)은 감염 위험도를 고려해 별도 해제 시까지 행정조치를 유지한다.

이날 이용섭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하면 다중이 접촉할 기회가 많아져 자연스레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는 이전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물샐틈없는 방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지원이 절실한 취약지대에 대한 8차 민생안정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 발표하겠다. 광주시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시대’에 대비해 방역수칙 준수와 일상생활 및 경제활동을 균형 있게 양립시켜 나가는 데 모든 행정력을 쏟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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