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도시숲, 수변공간을 대상으로 맨발걷기에 편리하고 경관이 우수한 ‘맨발路 8선’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맨발걷기는 지압과 접지 효과를 통해 심혈관계 기능 개선 및 위장장애 해소, 불면증 해소 및 면역력 증가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시간과 장소, 복장과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맨발路 8선’은 송도솔밭, 해도 도시숲, 흥해 북천수, 기계 서숲과 같은 도시숲과 영일대해수욕장, 흥해 용한리 해변, 형산강둔치, 오어지 둘레길 등 수변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맨발路 8선’에 대해 보다 나은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세족시설 등 편의시설과 안내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일에는 ‘맨발路 8선’ 홍보를 위해 ‘10만보 맨발걷기 프로젝트’ 출정식이 열리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맨발路 8선’으로 생활권을 중심으로 집앞에서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녹지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걷는 문화 확산을 통해 포항의 도시이미지를 쾌적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며 “조박지 둘레길, 유강마을 상생숲길 등 생활권 걷는 길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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