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가 지난 30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최종결정 하루를 남겨두고 김영만 군위군수가 마음을 바꾼 것이다. 이에 대해 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구원)은 통합신공항 유치의 경제적 유발효과 분석 자료를 31일 공개했다.
먼저 대경연구원은 통합신공항 극적 유치로 대구·경북에서만 약 36조원 생산증가와 4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15조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가능하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전국 생산유발 효과로 53조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21조원, 취업유발 효과 49만 명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경연구원은 세부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로 공항건설, 공항 연결 교통망 구축, 공항 연관 산업 육성, 공항복합도시 조성 및 기타 파급효과 등 총 4가지 분야로 나눠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첫째,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액 9조 7841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4조 3101억 원으로 추정했고, 공항건설에 따른 취업유발인원은 10만 5242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큰 사업으로 나타났다.
둘째, 공항연결 교통망 구축에 따른 파급효과다. 생산유발액 13조 6597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4조 8926억 원, 취업유발인원 9만 8750명으로 추정됐다.
셋째, 공항연관 산업육성에 따른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액 10조 5043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5조 3651억 원, 취업유발인원 18만 3864명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공항복합도시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조 4436억 원, 부가가치유발액은 5171억 원, 취업유발인원은 1만 436명으로 밝혔다. 또한 공항복합도시 총생산액은 4272억 원, 대구경북 지역주민의 이동비용 절감에 따른 생산유발액은 1481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어 대경연구원은 경제적 파급효과는 정부 재정지출의 승수효과, 편익 증대 및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고려하여 분석했음을 설명했다.
한편 대경연구원의 분석 자료가 공개되며,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이번 통합신공항 유치가 대구경북 발전의 대변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역의 소상공인들 또한 코로나19의 터널에서 벗어나 인구유출로 낙후되어 가는 대구·경북이 아닌 인구유입으로 활력 넘치는 대구·경북을 꿈꾸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