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은 지난 30일 군청 가야금방에서 ‘제12회 문열공 매운당 이조년 선생 추모 전국백일장 시상식’을 가졌다.
고려시대 충신이자 대문장가인 매운당 이조년(李兆年) 선생의 충절과 시문을 되새기며 후손들에게 우리글의 소중함과 문학적 소양을 길러주기 위해 매년 대가야체험축제와 함께 진행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첫 공모로 대회를 열어 시와 시조, 산문 3개부문에 전국에서 662명이 참여했다.
최고상인 대상에 손은주씨(경북 의성군)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대학·일반부 장원에는 김순자씨(경북 안동시)가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권영세 심사위원장은 “대회가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글 솜씨가 깊이를 더해가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며, “수상자가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전국대회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음을 말해 준다”고 평가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가야문화특별시 고령에서 고려시대 대문장가 이조년 선생을 추모하는 백일장을 매년 개최할 수 있어서 대단히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전국에 고령을 알릴 수 있는 권위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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