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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김대중·노무현과 같이한 전국 정당 꿈은 나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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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김대중·노무현과 같이한 전국 정당 꿈은 나의 운명"

민주당 당대표 출마한 김 후보 부산서 지역주의 타파 위한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열세지역인 부산을 찾은 김부겸 후보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3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겐 아주 오래된 꿈이 있다. 전국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민주당, 전국 정당의 꿈이다. 김대중, 노무현의 꿈이고 저의 정치적 운명이 됐다"고 말했다.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프레시안(박호경)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서울 종로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부산을 향했던 마음으로 저도 3선을 한 김포를 두고 대구로 갔다"며 "지역주의 벽은 정말 높았다. 그러나 외치고 또 외쳤더니 메아리로 들리지 않고 한 번 기회를 주셨다. 부산에서 민주당 깃발을 들고 살아온 원로 당원 동지들의 삶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총선 승리 기쁨도 잠시,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국민들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내년 보궐선거에서 서울, 부산시장 다 실패할 수 있다는 경고도 들려온다"며 "끝나고 나면 11개월 뒤 대선이 있고 3달 후 지방선거가 있다. 첫 단추를 잘 못 끼우면 당원의 열망인 정권 재창출 길도 쉽지 않아진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보궐선거를 강조하면서 "통합당이 야당몫의 상임위원장을 포기하고 우리 당을 의회 독재라고 비난하는 것은 결국 내년 선거 이후 대선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며 "피할 수 없는 위기 최정점에 있을 선거를 앞두고 당대표가 그만둘 수 잇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이낙연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대선주자 당대표는 자기 지지율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그러면 당은 당대로, 청와대는 청와대대로 힘들어질 수 있다"며 "당대표는 대권주자나 후보를 보호하기 위해 대신 화살을 맞을 수 있어야 한다. 저는 당대표가 되는 순간부터 4월 재보궐선거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어떤 분이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원팀을 만들고 그 위력으로 대통령을 만들 수 있는 당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부산의 최대 숙원 과제인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두고는 "정부 검증결고 곧 나오겠지만, 김해공항 확장안이 적어도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나오면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제검토해야 할 것이다"며 "그때 부·울·경이 염원하는 가덕도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신공항 문제는 대구·경북, 부·울·경이 싸울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시는 2030엑스포 유치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4000만 명 이상 관람객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엑스포 성공적 유치와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미군 55보급창 이전,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각종 현안 사업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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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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