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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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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운영

11.30까지 무주군 전역에서 26명이 멧돼지, 고라니 등 포획

▲ⓒ무주군

전북 무주군은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은 수렵면허 또는 총기소지 허가를 가지고 있는 주민 또는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무주군지부와 야생생물관리협회 무주지회, (사)전국수렵인참여연대 무주지회, 전국야생동물보호관리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2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무주군 전 지역을 대상(도시지역, 국립공원 구역 제외)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19주에 걸쳐 멧돼지를 비롯한 고라니와 까치, 까마귀, 멧비둘기, 청설모, 꿩 등의 야생동물을 포획하게 된다.

단원들은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발생 신고 때 구제활동을 주로 하지만 축사 주변 예찰활동을 통한 사전 포획, 부상 야생동물 발견 · 신고 시 현장 출동과 군청 이송 임무도 수행한다.

무주군청 환경위생과 환경정책팀 이지영 팀장은 "올해는 7월 15일까지 피해발생 신고에 따른 긴급출동을 통해 고라니와 멧돼지 등 1847마리를 포획한 상태"라며 "애써 지은 농사가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행정에서도 군과 6개 읍면 공무원들로 지도 및 계도반을 따로 구성해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은 매년 봄철(3~5월 경)과 읍면별(5~7월 경), 수확기(7~11월 경)에 운영된다.

한편, 무주군은 포획 야생동물을 환경부 '유해야생동물포획업무 처리지침'에 따라 수렵인이 자가 소비하거나 피해농민에게 무상 제공, 현장 매립 등의 방법으로 처리하고 있지만 현재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 위험으로 현장 매립을 제외한 다른 행위는 전면 금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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