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 최종결정이 하루를 남겨두고 지역민들의 마지막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도지사의 공동합의문 발표에도 김영만 군수가 마음의 문을 열지 않자 마지막 호소로 공동유치를 외치고 있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공무원, 청년들까지 통합신공항 공동유치에 대해 김 군수의 희망적인 결단에 아우성이다. 이들의 목소리는 한결같다. 4년간의 노력을 돌아보며 그 간의 갈등을 이젠 벗어던지고, 모두가 함께 상생하며 잘 살기 위한 기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대구·경북은 코로나19 사태로 너무나 큰 상처를 입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민들에겐 통합신공항 유치로 10조에 달하는 경제투자는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어쩌면 그보다 함께 상생하며 발전해나가자는 희망의 기대가 더 크게 작용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김영만 군위군수에 대한 원망도 상당하다. 군민의 생각도 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나 냉혹하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이에 통합신공항 유치는 김 군수 개인의 것이 아니며, 군위군 하나만을 위한 유치가 아니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성군의 한 관계자는 “이제 갈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 희망만은 버리지 않았으면 한다”, “의성과 군위, 4년간의 노력이 한낱 물거품으로 사라지기엔 너무 많은 노력과 상처가 남아있다”고 토로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 공동후보지 최종결정이 하루를 남겨두고 있다. 국방부 또한 영외관사 군위배치에 희망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지며, 막판 협상에 대한 지역민들의 염원은 김영만 군위군수의 최종 선택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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