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김영만 군위군수의 통합신공항 면담이 양측의 확연히 다른 입장 차로 협의가 결렬되며 통합공항 이전이 무산 위기에 몰렸다.
이에 같은 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군위군수와 군의회 설득을 위해 군위에 머무르던 권영진 시장을 대신해 김진상 대구시통합공항추진 본부장이 당초 대구 시청에서 경북도청으로 장소를 옮겨 호소문과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며 군위군의 대승적인 결단을 호소했다. 공동기자 회견에서 이철우지사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다시 섰다고 밝히며 통합 신공항은 대구경북의 역사적인 큰 희망임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지난 4년의 치열한 경쟁과 상처, 그 속에서 흘린 군민들의 땀과 눈물이 아무런 과실 없이 사라져서는 않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군위군의 용기 있는 선택과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합의한 사항을 반드시 지키고 철저히 이행할 것을 약속하며 군위군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군위와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과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위군수와 군민들의 냉철한 판단과 선택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공동합의문에서 밝힌 내용은 ①민간공항 공항진입로 군영외관사는 군위군에 배치한다 ②공항 신도시 (배후공단 등)는 공항이전사업 종료 시까지 군위군에 33만㎡, 의성군에 330만㎡를 각각 조성한다 ③대구경북 공무원 연수원을 공항이전사업 종료 시까지 군위군에 건립한다 ④군위군 관통도로(동군위IC~공항)25를 공항이전사업 종료 시까지 건설한다 ⑤지방자치법(제 4조)과 관련 절차에 따라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추진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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