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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정선인형극제’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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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정선인형극제’ 30일 개막

정선 아라리촌서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신기하고 귀여운 인형들의 이야기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여름여행 ‘정선인형극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이번 정선인형극제는 아라리촌과 아리샘터, 아라리인형의 집, 정선읍 일원 곳곳에서 열린다.

▲정선인형극제 포스터. ⓒ정선군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는 정선인형극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주민들은 물론 인형극인들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형의 고운 꿈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싱싱한 기운을 북돋아 준다.

또한,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서 열리는 인형극제답게 정선아리랑 문화의 다양성과 인형나라 인형들의 문화와 접목을 시도하면서 정선의 여름을 다채롭게 만드는 행사이다.

개막 첫날 30일 아라리촌에서는 연이의 그림공방을 비롯한 작은광대우주극장 탈이야기 공연과 함께 개막식 프로젝트 특별공연으로 흑빛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고한과 사북지역 설화를 인형극으로 꾸민 ‘노승과 이리떼’와 ‘뒷골 박성호씨 댁 샘물’ 인형극을 선보인다.

올해 정선 인형극제는 일반참가 공연으로 개구쟁이 인형극단, 국’s그라운드, 극단나무, 극단밀, 극단아산, 솔향인형극단, 인형극단아토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자유참가 공연에는 극단목동, 극단상사화, 마네트, 박경래 인형극장, 명주인형극단, 서울인형극회 등이 거리공연에는 인형극단 친구들이 관객체험 진행은 극단인형무대에서 참여하고 있다.

3일간 열리는 인형극은 쿵쾅쿵쾅 피노키오, 굴개굴개 청개구리, 광대인형극 솔산광덕이야기, 오항이 뱃속잔치, 짜장면을 기다리다. 걱정암마, 범일과 학바위, 연이의 그림공부방, 작은광대우주극장 탈이야기, 댄스-플라맹코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또, 코로나-19, 선녀춤, 아이의 눈으로, 아기돼지 삼형제, 망태아저씨가 들려주는 개구리왕자, 거리의 마리오네트, 손가락 인형만들기 등 어린이와 지역주민,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인형극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명주인형극단에서 선보이는 인형극으로 2020년은 코로나19로 타인과 사회적 거리를 두는 일상생활 속에서 국간 이동의 자유가 없어진 것 또한 우리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 내용의 코로나19를 모티브로한 인형극을 선보일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정선인형극 기간동안 공연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발열측정과 함께 손소독을 실시하는 만큼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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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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