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100L 대용량 쓰레기 봉투 제작이 전면 중단된다.
부산시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발생과 위험 노출을 줄이기 위해 대용량 쓰레기 봉투 100L 제작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통계 기준 부산에서는 흰색 일반 종량제 봉투 100L와 녹색 사업장 종량제 봉투 100L가 모두 25만4000장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용량 쓰레기봉투는 압축해 버려질 경우에도 환경부 지침 무게 25kg 보다 훨씬 무거운 40kg 이상이 되기도 해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질환 등 원인이 되고 있어 다른 지자체에서도 제작 중단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100L 일반 종량제 봉투와 사업장 전용 봉투 제작을 전면 중단하기 위해 최근 구·군 회의를 열어 대용량 쓰레기 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부산시 이준승 환경정책실장은 "도시청결을 위해 최일선에 일하는 환경미화원의 부상 방지를 위해 대용량 봉투 제작 중단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필수적이다"며 "대용량 봉투 제작을 못하도록 환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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