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립부산검역소는 전날 페트로원호(PETR1, 7733t) 선원 62명에 대한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페트로원호에서는 선원 94명 중 32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나머지 선원 62명은 선박 내에서 격리 중이었다.
그러나 전날 실시된 2차 검사에서는 12명의 선원이 또다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6월부터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8척에서만 선원 90명의 환자가 발생하게 됐다.
특히 페트로원호의 경우 선박수리업체 직원들을 통한 'n차 감염'까지 발생되고 있어 지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또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들이 대부분 무증상 감염을 보이고 있어 선내에 격리된 선원들의 추가 확진에 대한 우려도 높다.
국립부산검역소 관계자는 "남은 선원 50명은 선내에서 격리 중이며 외국인 선원 격리시설로 이송시킬지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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