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여순사건특별법)'이 더불어민주당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에 의해 발의된것과 관련, 권오봉 여수시장이 30만 여수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이번 특별법 발의는 여순사건으로 아픔 받는 유족들에게는 지난 세월의 아픔을 환하게 비출 촛불과 같은 희망이다. 특별법 제정으로 여순사건의 진상이 정확히 규명되어 유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여순사건 당시 유복자로 태어난 분들이 벌써 70세를 넘겼고, 당시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도 한 분씩 우리 곁을 떠나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특별법이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여수시는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지난 해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70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과 군‧경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추념식을 가졌다. 웹드라마 동백을 통해 여순사건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제16대 국회부터 20대 국회까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많은 국회의원이 법률안을 발의하는 등 여수시와 지역민의 쉼 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두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되고 말았다.
그러나 21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이 지난 총선 때 김회재(여수을)·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주철현(여수갑) 등 전남 동부권 의원들과 협약을 하고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고 28일 152명이 공동 참여로 대표발의를 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여수시는 여순사건 홍보와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홍보 동영상 제작과 함께, 최초로 순직 경찰 유족이 참여하는 제72주년 합동 추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국회 촉구 결의대회와 토론회 개최 등에 대한 하반기 사업계획을 통해 본격적인 특별법 제정 촉구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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