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서울 김포 노선의 항공기 운항 중단과 이후 감편 운항에 따른 진주지역 서울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출·퇴근 시간대 KTX 증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KTX(서울~진주) 증편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서울 김포 노선 항공기 운항중단 및 감편 등 운항 계획의 수시 변경으로 정기적 이용이 어렵고 진주혁신도시 및 인근 항공국가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출‧퇴근 시간대 이용을 위해 KTX 증편 운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시는 제일 먼저 항공기 감편 운항 이전의 상태로 복귀하기 위해 경남도·사천시 등과 다각도로 노력을 하며 다른 대체 교통수단 운행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울발 KTX는 평일 왕복 10회 운행중이다. 서울에서 진주로 출근하기 위해 오전 5시40분 첫 열차를 타면 진주에는 오전 9시15분 도착하고 퇴근 할 때에도 진주 출발 오후 5시45분 또는 8시10분 열차를 탑승해야 하는 등 사실상 출‧퇴근에 불편함이 있다.
서울~진주 노선 출‧퇴근 시간대 열차가 증편되면 서울을 오가는 지역 주민과 진주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의 종사자들이 매일 출‧퇴근 시간대 이용이 가능해져 서울·진주에서 1일 출장해 1일 근무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으로 역동적인 산업 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부산(부전)~마산 간 운행 예정인 준고속열차 운행을 진주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버스, 열차가 진주~부산을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시외버스는 1시간 30분, 철도는 2시간 17분으로 철도 이용객이 버스 이용객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앞으로 부산(부전) ~ 마산 노선 준고속열차 운행을 진주까지 연장하면 1시간12분 정도가 단축된 1시간 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 철도 이용객 수요가 증가되고 시민의 철도 이용 편의가 향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6월 23일 국토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관련부서에서는 국토부, 한국철도공사 등을 방문해 KTX 증편, 진주~마산 준고속열차 운행을 설명하고 지원 요청 공문을 발송 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앞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가 준공되면 진주시는 우리나라 지도에서 종‧횡의 교통망을 갖춘 교통중심지로써 전국 대도시를 1~2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관광과 물류, 유통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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