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의 '제10회 부안 가을애 국화빛 축제'가 취소됐다.
부안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관광객 및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제10회 부안 가을애 국화빛 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마다 개최됐던 부안 가을애 국화빛 축제는 화려한 LED 조명과 함께 다양한 국화 조형물, 수준 높은 분재작 등 2만여점의 국화작품을 선보이며 부안을 찾는 관광객과 부안군민들에게 큰 사랑과 호응을 받아왔다.
이에 군은 코로나19 확산과 축제취소 등으로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 화훼농가의 소득안정을 돕고 군민들의 정서적 함양을 고려해 축제를 준비하며 재배해 온 다륜대작, 입국작, 조형작 등을 수생정원에 전시하고 가든멈은 각 읍·면과 실·과·소에 분양해 조경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축제를 정상적으로 준비해 왔으나 관광객 등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축제로 준비해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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