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 제주항공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 의원은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주항공이 전형적인 먹튀행태를 보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이스타항공의 회생방안을 먼저 찾으면서 2000여 명의 직원 고용이 유지되고, 군산-제주노선이 빨리 복원되는 것이 창업자로서의 바램이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노조측의 고발 움직임과 관련해 "도덕적 책임 부분에서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여러차례 밝혔다"면서 "자신이 직접 경영을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그런 논란 이슈보다는 잘 협력해서 불이 났으니 불부터 끄고 회생부터 하고 좋은 투자자 만나서 비행기를 띄우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 전북도가 이스타항공을 지원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취지로 얘기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경영에 관여를 하지 않는데 그런 말하면 월권이 되고,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서 회사 살리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라면서 "전북도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 할 입장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단독출마와 관련해서 김성주 의원에게 후보사퇴를 요구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당시 그 자리에 안호영 위원장이 같이 있었고, 다른 시도당이 합의추대로 가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양보했다는 말이 오갔을 뿐 그런 말은 처음 듣는 말이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도당위원장에 선출되면 두루 소통을 잘해서 전북 의원들을 '원팀' 팀웍으로 끌어올리고, 코로나 이후 녹록치 않은 부분에 대해 재선의원의 경륜을 가지고 성과을 내는데 방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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