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이정화 의원이 갑작스레 늘어난 법인들의 아파트 사재기에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법인 아파트 거래량 비중이 2020년 1월 기준 3.00% 수준에서 6월에는 8.55%까지 높아졌고, 같은 기간 김해도 2.44%에서 6.37%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인들의 아파트 사재기는 시장가격 교란을 야기하고 이로 인한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이어진다. 관계당국이 사재기를 차단해 선순환 구조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김해 부원역 그린코아 더 센텀’은 1년간 21건 중 지난 6월에만 총 9건의 매매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며 "'부원역푸르지오’는 1년간 145건 중 지난 6월에만 46건의 매매가 발생했고 ‘봉황역e편한세상'은 같은 기간 111건 32건이 지난 6월에 일어났다"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 공개했다.
그는 "같은 기간 매매가격 인상도 대폭 일어났다"면서 "전용면적 84제곱미터대의 경우 '그린코아 더 센텀'은 3억5000대(2019년 7월)에서 최대 4억3000대(2020년 6월)와 '부원역 푸르지오'는 3억6000대(2019년 7월)에서 최대 4억5000대(2020년 6월)로 대폭 오른 상황이다. '봉황역e편한세상'도 3억5000대에서 최대 4억1000대까지 오른 상태다"고 밝혔다.
이정화 의원은 "3곳 아파트 인근 복수의 공인중개사에 확인한 결과, NHN 데이터센터 유치 발표 후 매매는 대다수가 타 지역 법인들의 매수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법인들의 사재기는 호가를 올려 시장가격을 교란시켜 실수요자의 구매 수요를 꺾어 건전한 부동산 경제 육성을 저해한다"며 "국토부를 비롯해 경남도, 김해시 차원의 법인들의 아파트 사재기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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