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오는 31일 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한달동안 부석사와 소수서원에서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 라는 주제로 세계유산축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부석사에서 부석사의 사계를 주제로 한 교향 합창곡 ‘사계’와 부석사 창건을 배경으로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설화를 테마로 한 가무극 ‘선묘’가 열리며,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영정봉안례’, ‘거재강학 슬기로운 서원생활’ 등의 재현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처음 야간 개장하는 월하연가를 배경으로 세계 유산 버스킹 음악공연과 세계유산야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사들의 ‘세젤귀(세상에서 젤 귀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외에도 소수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문방사우 기획전시’이 열리며, 11월에는 올해 개최된 세계유산축전을 아우르는 ‘세계유산 국제컨퍼런스’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계유산축전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국민과 더불어 향유코자 기획됐다.
8월에 개최되는 ‘2020 세계유산축전 : 경북’은 영주시와 함께 경상북도에서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주시, 안동시에서 펼쳐진다. 주최는 문화재청·경상북도·영주·경주·안동이며, 주관은 한국문화재재단과 세계유교문화재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2020년 세계유산 축전 행사를 통해 영주의 세계유산과 영주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행사가 전 세계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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