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항에서 한산도 일대 섬마을을 운항하는 여객선 세종1호가 엔진고장을 일으켜 지난 20일 운항이 중단되면서 섬마을 주민들이 고립되고 있다.
대일해운은 지난 주말인 25일부터 이 항로에 대체여객선을 투입해 임시방편으로 운항중이다.
그러나 이 여객선이 당초 세종1호(173톤)보다 큰 선박이어서 접안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화도와 좌도, 비산도 등 3개 섬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어선을 타고 육지로 이동하거나 섬에 고립된 상태다.
통영시는 당초 이 항로에 행정선 투입을 검토했지만 선박의 구조가 여객을 태우기 어려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통영시내 한 조선소에서 수리중인 세종1호는 오는 31일까지 수리를 마질 계획이지만 불투명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