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싫어 저리가” 광주학생들 ‘코로나19 예방수칙 Song’ 눈길

‘우유송’에 코로나로 지친 마음 담아 개사하고 랩까지 더해

광주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코로나19로 올해 1학기는 전면 등교수업이 아닌 격주로 학교에 나가고 원격수업을 해야 하는 데다 끊이지 않고 있는 확진자 발생에 쉽고 재미있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수칙 송(Song)‘을 만들어 감염병 예방에 나섰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송(Song)'은 '우유송'에 일신중학교 3년 한율·최연희 학생이 개사하고 광주고 3학년 최정민 학생이 랩을 더했고, 하남중 3학년 김경서·신한비 학생과 광주고 3학년 최정민 학생이 불러 노래를 완성했다.

▲광주학생들의 '코로나19 예방수칙 송(Song)'이 화제다. ⓒ광주시교육청

학생들은 외출과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지키기, 손 씻기, 정부 지침 준수, 자가진단, 청결 유지 등 코로나19 생활수칙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광주시교육청도 '우유송'작곡가 조형섭 씨와 작사가 김주희 씨의 동의를 받았고, 학교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자연스럽게 지킬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수칙 송(Song)'을 등·하교, 급식 전, 쉬는 시간 등에 들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우유송'의 저작권자인 조형섭 씨와 김주희 씨는 “광주 학생들의 '코로나19 예방수칙 송(Song)' 제작 소식을 들었다. 좋은 일에 사용한다니 기쁘다”며 흔쾌히 동의했다.

26일 광주시교육청 한두석 공보담당관은 “서강중 학생들까지 참여해 '코로나19 예방수칙 송(Song)'에 맞춰 영상을 제작하는 등 우리 광주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교육청 유튜브에 게시해 많은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