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해양과학 전문 교육, 체험 기간인 국립 해양과학관이 오는 31일 개관한다.
국립 해양과학관에 따르면 오는 31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약 260여명(현장 110여명, 비대면 15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과학관에서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과학관은 국민의 바다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해양과학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해양과학 전문 교육‧체험기관으로 이날부터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이날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 행사에 이어, 식전행사, 홍보영상 상영,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각종 체험이벤트 및 특별공연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과학관은 지난 2017년 7월 첫 삽을 뜬 이후, 총사업비 971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11만 1000㎡, 건축연면적 1만 2345㎡의 지상 3층 규모로 과학관 1동(전시‧교육시설), 숙박시설 1동(50여명 수용)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동해바다 조망 및 수심 6m 깊이에서 바닷속 풍경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해상‧해중전망대, 국내 최장거리(393m)의 해상 스카이워크, 야외 해맞이광장 및 잔디광장 등으로 조성됐다. 특히 과학관이 위치한 죽변면으로부터 독도와의 거리가 216.8㎞로 한반도-독도 간 최단 거리에 위치하는 상징성도 지니고 있다.
과학관은 ‘One Ocean, One Planet(바다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바다는 지구를 하나로 연결한다)’이란 비전 아래, 해양자원‧해양산업‧해양에너지 등 해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다의 다채로운 모습과 다양한 주제를 담은 10개의 전시구역(zone)과 가상현실(VR), 3면 영상관 등 첨단 전시기법을 도입, 해양과학 분야를 더욱더 생생하게 다가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이 어우러진 체계적‧실증적인 해양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이 바다의 중요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바다로 나아가고자 하는 강한 도전정신과 해양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누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용자는 과학관 홈페이지 통해 사전예약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장우 국립 해양과학관장은 “과학관이 다양한 교육‧전시‧체험과 해양산업이 어우러지는 해양과학 교육‧체험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나라 해양과학 교육의 미래를 주도해나갈 중추적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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