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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정박 중인 선박서 외국인 선원들 흉기 난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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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정박 중인 선박서 외국인 선원들 흉기 난투극

인도네시아·필리핀 39명 승선...선원 1명 경미한 부상 입어

부산항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외국인 선원들이 흉기를 들고 난투극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해양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인도네시아 선원 A 씨와 필리핀 선원 B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 부산항 선박에 있는 외국인 선원. ⓒ부산해양경찰서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8시 44분쯤 부산 영도구 대평동 한 조선소에 입항한 원양어선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B 씨가 A 씨에게 담배를 빌리던 중 시비가 붙었고 당시 선원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흉기를 들고 있던 A 씨가 오른쪽 손을 다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해경 관계자는 "A 씨와 B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해당 선박에는 39명이 승선해 있었는데 코로나19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부산 영도구 대평동 한 조선소에 입항한 원양어선. ⓒ부산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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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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