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도 최대 215.5mm의 폭우가 내리면서 1명이 숨지고 도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오후 10시 42분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위양천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2대가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렸다.
차량 2대는 형 A 씨와 동생 B 씨가 각각 운전하고 있었는데 동생은 가까스로 탈출했으나 형은 휩쓸린 차량과 함께 실종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드론까지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실종 약 9시간 만에 사고 지점 약 25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또한 동구 현대미포조선 인근 방어진순환도로에는 토사가 유출돼 양방향 도로가 통제됐고 남구 성암동 석유화학단지 한 야산에서도 토사가 인접 편도 2차로로 유출됐다.
전날 울산에는 108.5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온산이 215.5mm로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고 이어 간절곶 186mm, 장생포 172.5mm 울기 157mm, 정자 136.5mm 매곡 124mm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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