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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맞은 울산서 하천 급류 휩쓸린 차량 운전자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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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맞은 울산서 하천 급류 휩쓸린 차량 운전자 1명 숨져

도로 침수·토사 유출 피해 잇따라...온산지역 최대 215mm 이상 내려 최대 강수량 기록

울산지역에도 최대 215.5mm의 폭우가 내리면서 1명이 숨지고 도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오후 10시 42분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위양천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2대가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렸다.

차량 2대는 형 A 씨와 동생 B 씨가 각각 운전하고 있었는데 동생은 가까스로 탈출했으나 형은 휩쓸린 차량과 함께 실종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드론까지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실종 약 9시간 만에 사고 지점 약 25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 하천 급류에 휩쓸린 차량. ⓒ울산소방본부

또한 동구 현대미포조선 인근 방어진순환도로에는 토사가 유출돼 양방향 도로가 통제됐고 남구 성암동 석유화학단지 한 야산에서도 토사가 인접 편도 2차로로 유출됐다.

전날 울산에는 108.5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온산이 215.5mm로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고 이어 간절곶 186mm, 장생포 172.5mm 울기 157mm, 정자 136.5mm 매곡 124mm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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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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