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최근 인천시 및 수도권 수돗물에서 발생한 유충과 관련해 지난 17일부터 관내 정수장 및 배수지 6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 점검 시설은 관내 정수장(보성·득량·회천) 및 배수지(회정·지음·조성) 등 총 6곳이며, 보성군청 관계자 등이 합동으로 상수도 시설 모든 개구부를 점검했으나 깔따구 등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보성군 관내 정수장은 완속여과정수처리 방식으로 깔따구 등 유충 발생 가능성은 없지만, 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이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군민 불안을 사전에 해소하고자 상수도 시설물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지난 20일부터 상수도 상황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충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하고자 정수장 및 배수지 주변 풀베기와 물웅덩이 정비를 실시 중이다.
김철우 군수는 “앞으로도 상수도 시설물의 수시 점검을 통해 유충·해충 등 오염물질을 사전에 막아 군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국적으로 유·해충이 발견된 만큼 조그마한 이물질이라도 발견된다면 즉시 읍·면 또는 군청 상수도 담당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매주 정수장 수질검사를 통해 맑은 물 공급에 힘쓰며, 그 결과를 보성군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군민들에게 수돗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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