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가 서말’인 전어 주산지 하동군 진교면 술상항에서 육질이 쫄깃하고 고소한 햇전어 판매가 시작됐다.
경남 하동군 진교면은 본격적인 전어 수확철을 맞아 지난 주말 진교면 술상리 술상전어판매장을 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술상어촌계(계장 이상영)가 운영하는 전어판매장은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싱싱한 전어를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평일 하루 150킬로그램, 주말 300킬로그램 가량 팔리고 있으며 전어판매장 주변의 횟집에서 싱싱한 회와 고소한 구이를 맛 볼 수 있다.
술상어촌계는 15척의 어선이 이달 중순부터 남해바다 청정해역에서 하루 400킬로그램의 전어를 어획하고 있다. 전어 어획은 10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술상어촌계는 전어 성수기에 맞춰 해마다 술상항에서 전어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제를 열지 않는다.
술상 전어는 깨끗한 노량앞 바다와 사천만의 민물이 합류하는 거센 조류지역에 서식해 고깃살이 쫄깃하고 기름기가 많아 유달리 고소하며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가리 하나에 깨가 서말’이라는 전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뼈째 먹으면 다량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으며, DHA와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전어판매장 인근 금오산에는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 같은 레포츠 시설이 갖춰져 술상 햇전어 맛보면서 모험과 스릴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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