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홍수 관리시스템'이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에 도입된다.
강서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홍수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선정돼 전체 사업비 24억9800만 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내년까지 이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홍수 관리시스템은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때 하천 수문상태와 하천수위를 구청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해 수문을 원격으로 여닫을 수 있다.
지금까지 수문 개폐는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마을 통장들이 수동 조작해 왔으며, 전문성 부족과 개폐시기에 따라 크고 작은 침수피해가 매년 반복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서낙동강 일원의 스마트 홍수 관리시스템이 설치될 곳은 현재 수·전동 겸용의 강동동 대사리 배수문 1곳, 녹산동 범방제 1곳, 생곡제 2곳, 핸들·레버로 조작되는 상곡제 15곳, 레버로 조작되는 상덕제 1곳 등이다.
스마트 홍수 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국지성 집중호우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침수피해 발생을 감소시켜 안전한 국가하천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스마트 홍수 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원격으로 수문을 신속하게 개폐할 수 있다"며 "강동동과 가락동의 농경지 침수피해 발생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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