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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도서관 이용·도서대출 갈수록 감소…‘인구감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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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도서관 이용·도서대출 갈수록 감소…‘인구감소 탓?’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에도 이용객 감소

강원 태백지역의 도서관 이용자와 도서 대출이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1996년 1월 개관한 시립도서관과 2017년 8월 개관한 태백산소드림도서관은 15만 권의 장서와 종합자료실, 개방형열람실, 다목적실, 문화교실, 유아실 등을 갖추고 있다.

▲태백산소드림도서관 1층 로비. ⓒ태백시

태백시 구문소동 태백기계공업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시립도서관과 황지북부권에 위치한 산소드림도서관은 학생과 학부형 및 일반 시민들에게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먼저 시립도서관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겨울독서교실 ▲월 1회 독서퀴즈교실 ▲년 2회 산까치어머니독서회 운영 ▲경찰서와 태백병원 등을 방문하는 순회문고 ▲산소도서관과 상호 대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산소드림도서관의 경우 ▲초등학생 대상 겨울방학독서특강 ▲북스타트 꾸러미(200개) 택배 배포 ▲꿈싹 그림책 동아리 운영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공모(통리지역 아동센터) ▲문화가 있는 날 및 원화 전시 ▲시설대관 및 견학 등을 운영했다.

이처럼 시립도서관과 산소드림도서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학령인구 감소를 포함해 태백지역 인구가 매년 감소하면서 도서관 이용자와 도서 대출도 해마다 감소하는 상황이다.

먼저 두 곳의 도서관 이용자는 2017년 6만 1630명, 2018년 7만 1931명, 2019년 6만 4099명이며 하루 평균 이용자는 2017년 262명, 2018년 238명, 2019년 223명으로 갈수록 감소 추세다.

또 도서관의 도서대출 실적은 2017년 5만 5804권(하루 평균 256권), 2018년 7만 1053권(하루 평균 238권), 2019년 6만 4842권(하루 평균 223권)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들어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5월 13일까지 3개월 가까이 휴관한데 이어 재개장도 부분개장으로 하면서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도서관 운영일수도 시립도서관은 2017년 344일, 2018년 346일, 2019년 256일에 불과했다. 산소드림도서관의 경우도 2017년 137일, 2018년 298일, 2019년 296일에 그쳤다.

태백시 관계자는 “산소드림도서관은 임시휴관 기간에 유휴공간을 휴게공간으로 변모시키로 도서관 유아실 입구 벽면에도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벽화로 단장했다”며 “도서관 입구에 사방치기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태백시립도서관. ⓒ태백시

한편 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부터 12억 7400만 원을 들여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건물 외벽을 교체하는 공사를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시립도서관과 산소드림도서관은 연간 5000만 원의 신간 도서구입비로 약 5000권의 신간 도서를 구입하는 가운데 어린이용 도서 구입 비중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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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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