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부산 사상구 지하철 공사 구간에서 상수관과 배수관이 터졌다.
이후 약 3m 높이의 물기둥이 5분 동안 솟아올랐고 그 여파로 대형 싱크홀이 2곳 발생했다.
현재 상수관 파손으로 물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출근길 차량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장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부산에는 폭우로 인해 온천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하부도로가 통제됐다.
이날 부산에는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이 비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이어지겠고 예상 강수량은 100~200mm다.
지역별로 누적 강수량은 사하구 105mm, 중구 101mm, 서구 95mm, 남구 85mm, 동래구 77mm, 사상구 77mm, 영도구 72mm, 부산진구 72m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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