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산하 기관 인사채용과 관련해 부적격자가 채용돼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용근(행정자치위원회, 장수군)의원은 21일, 자치행정국 소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도 출연기관인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사무국장 임용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용근 의원에 따르면, 이 당사자는 전주시에서 6급으로 근무하다가 명예퇴직 한 자로 2015년 4월 전라북도 생물산업진흥원 책임급 1명 모집 당시 공개모집에 지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당시 책임자급 자격기준은 ‘5급 이상으로 근무한 자’인데 해당자는 5급 근무경력으로 볼 수 없음에도 채용돼 근무하다가 2017년 11월에서 12월에 진행된 공공기관 채용비리 감사에 적발됐다.
하지만 전라북도 감사관실은 부정 응시에 해당하는 당사자에 대한 처벌을 하지 않고 채용을 담당한 직원 2명에 대한 징계 처분을 하는데 그쳤다.
그후 이 당사자는 생물산업진흥원에서 근무한 2년 6개월의 경력을 바탕으로 2018년 8월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사무국장직에 지원해 합격하고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박용근 의원은 "‘도 감사관실의 감사처분과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사무국장 채용과정에 있어 문제점들이 많아 채용비리가 아닌지 전반에 걸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