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한국수자원공사 화순사무소의 정수장 특별 점검과 화순군의 상수도 시설물 긴급 점검, 수돗물 수질 검사 결과, 수질과 시설물에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태가 확산하면서 군민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수장 등 상수도 시설물을 긴급 점검하고, 관리 강화에 나섰다.
화순군에 따르면, 논란이 된 수돗물 유충(깔따구)은 밀폐되지 않은 정수장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화순군은 운영하는 정수장은 모두 밀폐된 구조로 유충 유입이나 서식이 어려운 환경이라고 전했다.
군은 현재 춘양, 청풍·이양, 동복, 백아 등 정수장 4개소를 운영 중이다. 화순읍, 한천면, 능주면, 도곡면, 도암면, 동면, 사평면은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 정수를 공급받는다.
정수장 4곳은 모두 밀폐된 완속 여과지에서 수돗물을 생산 중이다. 군은 구조상 유충 유입이나 서식은 어려운 환경이나 보다 안전한 수돗물 생산·공급과 수질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시설물을 긴급 점검했다.
군은 환풍기에 방충 시설을 하고 수도 시설 주변 청소, 물웅덩이 제거, 상습 발생지 소독 등 수생생물 번식환경을 완전히 제거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화순사무소도 정수장 특별 점검을 했고, 점검 결과 ‘이상 없음’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수질 민원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체계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정수장 수질검사 주기 확대(월 1회→ 2회), 수도꼭지 수질검사 항목에 탁도 추가, 수돗물 안심 확인제(가정 무료 수질 검사) 등을 시행해 수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형 건축물 저수조·급수설비의 위생관리에 대해서도 책임자인 건축물 소유자(관리자)에게 수생생물 번식환경 제거를 위한 청결 상태 유지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정수 처리 과정과 정수장의 청결 상태를 철저하게 관리, 유지해 오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 계속해서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 위기관리에 최선을 다해 깨끗한 수돗물이 생산·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