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휴관했던 경로당 240여 곳을 휴관 5개월만인 지난 20일 일제히 개방했다.
이번 개방은 휴관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휴식 공간 부재와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불볕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개방하게 됐다. 영덕군은 개방에 앞서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방역하고 감염책임자를 지정하는 등, 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 체계를 갖추고 비접촉식 체온계와 손 소독제를 비취하고 출입자 명단을 작성하게 했다.
무더위를 피해 갈 곳이 없던 어르신들은 이번 개방으로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두고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개방에 맞춰 담당 공무원들은 마스크 유무를 확인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어르신에게는 마스크를 나눠주었다.
영덕군 관계자는 “완전 개방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앞으로 코로나 19 확산을 철저히 예방해 어르신들이 이용하시기 편한 경로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앞으로 경로당 행복 도우미를 활용, 주기적인 방문 점검과 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 등 관계기관을 통해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 준수 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로당을 개방하는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 특히, 해외나 국내 코로나 19 위험지역을 다녀오신 어르신의 경우 반드시 자가 격리를 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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