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벼 병해충 항공·공동방제를 추진한다.
이번 방제는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영농비 절감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위한 것으로 올해 15억여 원을 투입해 9236㏊의 면적에 유·무인 항공방제와 공동방제 약제를 지원한다.
시는 이를 통해 고품질 쌀 생산기반 강화와 농가의 노동력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제에서는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여건에 따라 확산이 빠른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 벼 병해충을 중점적으로 방제한다.
헬기를 활용한 유·무인(드론) 항공방제는 20일부터 30일까지 8717㏊ 면적에서 진행되며, 항공방제를 할 수 없는 지역 519㏊는 마을별 공동으로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지원해 방제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유인항공방제는 ▲22일 주교 은포뜰과 청라면 옥계뜰, 천북면 하만뜰, 남포면 월전·양항뜰 ▲23일 주교면 대천간척지, 청라면 나원뜰, 천북면 곰내뜰, 남포면 삼현(구간척지), 신흑동에서 오전 5시부터 실시된다.
또한 ▲24일 대천2동 간척지, 주포면 보령뜰, 천북면 사호뜰, 남포면 달산뜰 ▲25일 주산면(웅천) 부사지구, 대천5동 내항뜰, 천북면 낙동뜰, 청소면 신송뜰 ▲26일 주산면 화평뜰, 오천면 교성뜰, 청소면 성연뜰 등지에서 진행된다.
이왕희 농업기술센터장은 “항공 방제 기간 해당 지역 주민들께서는 장독대 및 창문을 닫아주시고 양봉, 축산, 블루베리 재배 농가에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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