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온 국립 과학관이 건립 대상 최종 후보지에 선정됐다.
울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국립 과학관 건립 사업 1차 평가에서 최종 후보지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과기부는 울산과 강원 원주, 전남 광양 3곳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최종 입지는 이르면 이달 31일 확정될 예정이다.
국립 과학관 건립 사업은 과기부가 과학문화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전국 대상 1곳을 선정하고 총 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것으로 광역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에서 울산과학기술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지역 32개 혁신기관과 국립 과학관 건립·운영 활성화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최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협약은 지역 혁신기관들의 혁신역량과 자체 개발한 과학기술 성과물 활용, 과학관 콘텐츠 공동 개발에 협력하고 과학관 운영에 참여해 전문성을 높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오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업부지가 도심 한가운데 있는 370만㎡ 울산대공원과 울산박물관 진입도로와 붙어 있어 접근성과 주변 환경이 매우 뛰어나다"며 "동남권과 대경권의 이용 수요가 1300만 명에 달하고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 우월한 점도 강점으로 최종 평가에서 울산시가 반드시 선정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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