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21일 최근 일부 다른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깔따구)이 발견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군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4개 지방상수도 정수장 및 122개 소규모급수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16일부터 수돗물 유충 사태가 이슈화되자 시설물 점검 및 예천수도관리단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민원 접수 시 신속히 현장에서 수질 검사를 통한 유충 발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비상체계로 전환했다.
이번 문제의 유충(깔따구)은 밀폐되지 않은 입상활성탄(GAC)을 사용하는 정수장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예천의 경우 원수 수질이 양호해 완속여과지 처리와 소독 공정만으로 공급하고 있어 구조상 유충 유입‧서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군은 최근 무더위 고온 현상으로 유충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정수장 및 지역 내 배수지 환기구, 청소 출입구에 조밀한 STS(스테인리스 스틸) 망을 추가 설치해 유충이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수돗물 생산 관리, 관로 정비를 철저히 하는 등 전국 제일의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수돗물 공급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미리 마련하는 등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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