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임기중 여덟번째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전북 방문은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한 이후 첫 그린뉴딜 현장 행보로 기록되게 됐다.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의 정책 방향을 발표한 문 대통령은 첫 행보로 그린뉴딜의 현장인 전북을 찾아 해상풍력 비전을 선포함으로써 국내 그린뉴딜 중심축으로 발돋움하는 전북의 계획에 힘을 실어줬다.
문 대통령은 이번까지 모두 8차례 전북을 찾아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대통령의 방문은 전북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북에 힘이 돼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직후 한 달 만에 군산 새만금에서 열린 제22회 바다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하며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약속했다.
2018년 전국경제투어에서도 전북을 첫 방문지로 택해 군산 수상태양광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전라북도가, 군산이, 새만금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이라고 격려한 바 있다.
2019년 10월에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 협약식에 참석해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GM군산공장 폐쇄 등 산업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의 아픔을 달랬고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상생 수준은 최고"라며 극찬했다.
또 2017년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2019년 전주 효성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 2019년 익산 하림 가공공장 방문 등 도내의 굵직한 행사 때마다 전라북도를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임기 중 8번째 전북 방문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역대 최다 전북방문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7.5개월에 한 번씩 전북을 방문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6회, 박근혜 전 대통령은 2회 전북을 방문한 바 있다.
전라북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해상풍력 비전 선포식 방문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미래 시대를 여는 재생에너지 산업을 전북이 선점할 기회를 잡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그린 수소, 서남권 해상풍력을 통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계획을 실현하는 전초기지로서 역할과 함께 그린뉴딜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전라북도의 계획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의 진정한 마음의 친구,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전북을 반드시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중심지역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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