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갑)이 해양특별시를 넘어 6개 광역시를 함께 '특별자치시'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당 하태경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은 17일 오후 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중심의 발전 시대는 끝을 내야하고 지방자치분권을 위해 6개 광역시를 특별자치시로 전화하는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수도권 과밀화 및 집중 현상을 해결하고 수도권 이외 지역의 균형발전을 촉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권한을 6개 광역시에 줘서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지금 시대의 해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자치시 전환의 핵심으로 부동산, 도로, 교육, 예산, 도도격차(도시 내외부 격차) 해소 등을 꼽으면서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부재로 생긴 시정 공백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협치 부분에서는 "진정한 협치를 한다면 부산시 정무부시장을 우리에게 줄 수 있지 않겠는가. 민주당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고 역으로 제안했다.
당장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현역 국회의원 출마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부산시당사에서 운영위원회를 통해 단독 입후보한 하 위원장이 참석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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