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하는 등 지난달 27일부터 20일 동안 1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총 누적 확진자는 176명으로 71명은 격리 해제됐고 105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17일 오후 2시 광주시는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인 150번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아 172, 173번 확진자로 분류했고, 이들 부부와 거주하는 손녀인 초등학생 자매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와 174, 175번 환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 171번 확진자도 광주고시학원 수강생으로 2주간 자가 격리 후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한울요양원에 입원중인 80대 여성이 176번 환자로 분류했다.
여기에 지난 2월 3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지난달 26일까지 5개월 여간은 다른 시·도에 비해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보여졌으나 6월 27일부터 7월 16일까지 1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20일 동안 하루도 끊이지 않고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방문판매 발 n차 감염이 6차로까지 이어지는 등 소규모 지역감염 확산세는 끝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월2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광주시 이동량은 4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소규모 감염경로가 12개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 19 감염 전파 속도가 더 빠르고 격리됐다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잇따라 광주시는 마스크 착용 캠페인에 주말마다 외출 자제와 종교 행사 집합자제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교육청도 이미 고3을 제외한 특·초·중학교는 1/3내외, 고등학교는 2/3내외만 등교토록 하는 등 등교·원격수업 병행을 여름방학 전까지 연장했다.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 나선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 광주상황 온라인 카페, 언론보도 등을 통해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광주시, 자치구 등 모든 공직자가 24시간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등 시민이 최고의 백신으로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 일상으로 복귀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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