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돕기 위해 직원 성과급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LH 노사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되는 전 직원 성과급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받는 데 적극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대체 지급되는 온누리상품권은 20억 원 상당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에서 사용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변창흠 사장을 포함한 LH 임원급 직원 15명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모아 1억 2000만 원의 기부금을 마련한 바 있다. 이중 6000만 원은 재단법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을 통해 소규모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에, 나머지 6000만 원은 주거복지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LH는 코로나19 지속으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임대료 6개월 납부 유예, 임대산단 및 상가 임대료 인하, 화훼농가 지원 및 동네식당 살리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23.6조원의 사업비 투자계획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공사 중단 시 계약기간‧금액 조정 등 건설산업 분야 경제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변창흠 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고통분담을 위해 임원 급여 반납과 성과급 상품권 대체 지급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든든한 국민 생활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