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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생계비 달라" 울산 주민센터서 흉기 난동 부린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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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생계비 달라" 울산 주민센터서 흉기 난동 부린 40대

만취한 상태로 협박까지 해, 경찰 특수협박 혐의로 검거해 경위 조사 중

긴급 생계비를 지원해달라며 주민센터에 찾아가 흉기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시 35분쯤 울산 중구 학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을 상대로 흉기를 꺼내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 울산경찰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술에 취한 채 긴급 생계비를 지원해달라며 전화로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흉기를 들고 가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 씨는 행복복지센터에 찾아와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던 직원에게 흉기 꺼내 들고 '높은 사람들 다 내려오라'며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부렸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직원들이 제지해 별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A 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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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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