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민선 6기 이후 연례행사처럼 조직개편을 추진해왔으나 성과 창출에 대한 의문과 함께 ‘고비용저효율’ 행정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송하진 지사가 민선 6기 도지사로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전북도는 모두 열차례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해마다 최소 한차례에서 많을 때는 세차례에 걸쳐 조직을 개편했으며, 그 결과 '4국. 19개과'를 신설하고 같은 기간 '1국. 6개과'를 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관서와 소방관을 제외하더라도 3국 13과 42팀이 증설되고 정원도 1,668명에서 1,921명으로 253명이 늘어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북도 인구는 3.3% 감소한 반면에 도청 공무원의 수는 15.2%가 증가했다.
이에 대해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대중 의원은 16일 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도청 공무원 1인당 도민 수가 1,122명에서 942명으로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조직 확대가 진정 필요한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대중 의원은 특히, "조직개편은 단순한 더하기, 빼기가 아닌 도정을 운영하는 지사의 비전과 의지가 담겨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연례행사가 아닌 전북도 발전과 도민을 위한 효율적인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