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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광주·전남 자영업 매출↓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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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광주·전남 자영업 매출↓대출↑

숙박업 ·관광업 등 모두 부진…세금완화, 금융지원 호소

코로나19 확산으로 광주·전남지역 자영업자가 급격히 떨어지는 매출을 이기지 못하고 대출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김영웅 조사역은 ‘광주·전남지역 자영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주요 상권의 유동인구가 크게 감소하는 등 소비심리 위축과 매장 방문 기피로 자영업은 매출액이 큰 폭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업종별 자영업 매출액 감소율 그래프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여기에 업종별로는 각국의 출입국 제한, 대외활동 위축, 각종 행사의 취소 및 연기 등으로 관광·숙박업이 매우 부진한 데 이어 비대면 활동 증가로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자영업은 전자상거래 실적이 미미해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파악했다.

더구나 자영업자 대출의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광주 8.2%, 전남 16.9%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다중채무자 대출 비중(광주 22.4%·전남 22.9%)에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비중(광주 27.8%·전남 37.9%)도 전국 평균(각각 20.8%·25.3%)을 상회하고 특히 전남지역의 비중이 높아 추후 채무 상환부담 증가가 우려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다중채무자·비은행금융기관 대출 비충 추이 그래프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보고서는 또 지난 4월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일부 회복했지만, 광주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져 6, 7월 매출 등은 더 떨어질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광주·전남지역 자영업체 수는 2018년 기준 21.4만개(광주 9.3만개·전남 12.1만개)로 지역 내 전체 사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8.0%, 76.9%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편(전국 평균 79.1%)이나 자영업 종사자 수는 2018년 기준 51.4만명(광주 23.9만명·전남 27.5만명)으로 최근 5년간 각각 연평균 2.5% 증가, 전국 평균(2.2%)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전통서비스업의 비중(광주 48.4%·전남 56.9%)이 크고 제조업의 비중은 낮은 편이다.

조사결과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 세금부담 완화(61.4%)와 자금지원 확대(58.4%)를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김영웅 조사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자영업자들을 위한 해소책으로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교육 ▲지역 내 자영업 지원을 위한 통계기반(DB) 미스매치 해소 등 집중도 완화 ▲디지털 네트워크 조성 ▲금융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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